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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주식

긴축의지 재 확인한 파월 "금리 두 차례 인상, 좋은 예측" 앞으로 시장 향방은?

by 완비 2023. 6. 22.

현지 시간 6월 2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다시 한번 긴축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두 차례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향후 주식시장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파월 연준의장
파월 연준의장

파월 연준의장의 청문회 발언 정리

앞서 지난 14일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두 차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날 파월의장은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 14일 FOMC에서 나온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의 지지를 밝혔으며, 특히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을 긴축"멈춤(pause)"이라고 표현하자 즉각 수정하면서 여전히 긴축에 대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도 재확인했다.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고 특히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한 과정은 갈길이 멀다."라고 하며 여전히 우려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파월의장의 발언들을 정리하자면,

  1.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다. 방향성이 중요하다. (금리 인상 기조를 포기하지 않음을 시사)
  2. 금리가 더 높아지는 게 상식적이다.
  3.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까지 아직 멀었다.
  4. 어느 수준의 금리가 연준의 인플레 수치를 달성 가능하게 할지는 알 수 없다.

전반적으로 아직 금리인상이 멈추지 않았고 지속적인 긴축의지를 담은 발언들이었다.

 

그렇다면 다음 금리 인상은 언제? 인상률은 얼마?

현재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위원회가 차기 회의인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현재 7월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가능성을 75%로 예측하고 있다. 같은 날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외신 인터뷰에서 "아직 다음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금리인상을 하려면 더 많은 징후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즉슨 앞으로 FOMC 회의 전까지 나오는 통계들의 인플레이션 징후들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파월의 청문회 이후 시장 반응은?

전반적인 파월의 발언이 "지난번 회의 때의 동결에 의미 부여하지 마라. 아직 긴축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라고 시장은 받아들이며 크게 하락하였다. 파월 등장 전까지 적당히 눈치만 보고 있던 시장이 파월의 금리 인상의지가 꺾이지 않음을 확인함에 따라 하락으로 완전히 방향성을 잡았다. 최근 많이 오른 반도체 지수를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 역시 의미 있는 하락을 보였다. 지난번 청문회의 사례를 보았을 때 앞으로 며칠간 의미 있는 하락이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상당히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타이밍이 오긴 했는데 이번 파월의 청문회를 기점으로 의미 있는 조정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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