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부산 송정 맛집, 경주에서 부산까지 넘어온 소 갈비찜 맛집 "소옥" 후기

주말 와이프 약속이 있어 모처럼 부산에 방문하였다. 부산에 온 기념으로 부산 맛집이 뭐가 있을까 고민 차 검색을 해보니, 경주 황리단길에서 유명한 "소옥"이 부산 송정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방문하게 된 소갈비찜 맛집 "소옥"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레츠 고~

소옥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 주차 가능 여부: 가게 앞 도로변 가능
‼️ 휴무일은 네이버 소식이나 인스타그램으로 공지

1. "소옥" 위치 및 주차 가능 여부

부산 송정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소갈비찜 맛집 "소옥"은 송정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데 바닷가 앞 도로에 주차가 가능해서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였다. 하지만 부산 특성상 여름철과 같은 성수기에는 역시 주차 헬게이트가 펼쳐질 것 같으니 항상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외관은 황리단길 소옥과 마찬가지로 모던한 전통가옥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황리단길 보다는 탁 트인 송정 바닷가 앞에 위치한 소옥 부산 송정점이 더욱 매력 있게 느껴졌다. 언제나 탁 트인 바닷가는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 화이트 톤의 "소옥" 건물 외관은 이곳이 카페인가 소갈비찜을 파는 곳인가 헷갈리게 할 정도였다. 여하튼 아름다운 소옥 외관의 감상은 잠시 접어두고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소옥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화이트톤의 외관

2. "소옥" 외관 및 메뉴

"소옥"은 인기 맛집이라 웨이팅으로 유명해 가는 길에 내심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우리가 도착했을 때 한 자리가 비어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제일 좋은 창가 자리로 안내를 받아먹기도 전에 기분이 좋았다. 가게 내부는 과하지 않게 심플한 디자인이었는데, 책과 액자 등을 이용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입장과 동시에 주문을 먼저 하였는데, 2인 기준 Best 주문 방법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 고민 없이 바로 주문할 수 있어 좋았다. 2인 기준 Best 주문 방법은 "소갈비찜 2인분, 감태 주먹밥, 배추전"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메뉴 자체가 이외에는 "옥 갈비찜(카레향이 나는 갈비찜)" 밖에 없어 기호에 따라 소갈비찜 or 옥 갈비찜만 고르면 될 거 같았다. 개인적으로 "소옥"처럼 주문 고민 필요 없이 주력 메뉴에 집중하는 음식점을 선호하기에 더욱 맛에 대한 믿음이 갔다.

소옥메뉴판

3. "소옥" 맛 후기 및 총평

2인베스트메뉴

주문을 마친 후 조금 기다리니 기본 찬들을 비롯한 기본 세팅이 이루어졌는데, 기본 반찬으로는 "발사믹 소스를 얹은 샐러드", "양배추로 담근 백김치", "담백한 콩나물 국" 그리고 "계란 장조림"이 나왔다. 다른 기본 찬들은 메인 메뉴인 "소갈비찜"에 맞춘 일반적인 기본 반찬들이었는데, 유독 내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양배추로 담근 백김치"였다. 그냥 배추로 담근 백김치보다 좀 더 아삭한 맛이 강하고 양배추 특유의 향도 느껴지는 것이 내 입맛에 나쁘지 않았다. 기본 반찬들을 맛보다 보니 어느새 주문한 메뉴들이 차례로 나왔다. 먼저 "배추전"은 내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배추전과 달리 독특했는데, 보통의 배추전은 배추의 큰 잎 통째로 튀김옷을 묻혀 전을 부치는 것과 달리 "소옥"의 배추전은 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전을 부치는 것이 독특했다. 이렇게 전을 부치니 먹기가 편해 오히려 좋았다. "감태 주먹밥"은 음식 모양이 너무 이뻐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엽게 데코가 되어있었다. 감태로 감싼 동그란 주먹밥에 명란 마요 소스가 살짝 얹혀 있었는데 감태 특유의 향과 명란 마요 소스가 어우러져 맛있었고, 어린아이들도 먹기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소옥"의 메인 메뉴인 "소갈비찜"은 약간 매콤한 맛의 갈비찜이었는데, 맵 찔이인 나도 먹기 편할 정도로 너무 맵지 않은 "맛있는 매운맛"이었다. 소갈비 역시 너무 야들야들해서 뼈와 쉽게 분리되어 아주 먹기 좋았으며,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고기를 다 먹고 추가로 공깃밥도 시켜 소스에 비벼 먹었다.

소갈비찜과 감태주먹밥

 

모처럼 부산 방문에도 만족할 만한 식사를 제공해 준 "소옥"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소갈비찜이 메인 메뉴라 연인, 가족들과 함께 하기 좋을 것 같았다. 황리단길까지 가지 않고도 부산 송정에서 맛볼 수 있어 더욱 좋은 "소옥" 꼭 한 번 들리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