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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국내맛집

결혼기념일에 방문한 울산 중구 성남동 한우 오마카세 맛집 "모우"

by 완비 2023. 6. 16.

지난 4월 24일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울산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소고기 오마카세 맛집 "모우"에 방문하였다. 모임이나 데이트코스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 찾으면 좋은 소고기 오마카세 맛집 "모우" 후기에 대해 써본다.

 

주      소: 울산 중구 옥골샘 7길 1층

영업시간: 17시~23시, 일요일 휴무

예       약: 캐치콜 또는 네이버 예약

주       차: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 이용

모우 외관
모우 외관

울산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모우"

"모우"의 위치는 울산 중구 성남동 문화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화의 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가 무료이니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성남동 다이소 방향을 따라 걷다 보면 왼편 골목 안쪽에 분위기 좋게 가게가 위치해 있다. 대부분의 한우 오마카세 맛집들이 남구에 위치해 있지만, "모우"는 중구 문화의 거리에 골목한쪽에 자리 잡아 찾아가는 길이 더욱 분위기 있게 느껴졌다. 밖에서 가게를 바라볼 땐 한우 맛집이 아니라 흡사 분위기 좋은 와인바를 연상시키는 가게 외관이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게끔 하였다.

 

"모우" 메뉴 및 가격

모우 환영의 인삿말
모우 환영의 인삿말과 메뉴판

우리 부부는 "모우 코스" 1인 8만 원에 예약하였는데 한우 코스이지만 과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하면 하루 전 까지는 100% 환불이 가능하였다. 또한 울산에 위치한 대부분의 한우 오마카세 맛집들이 월요일 휴무를 하는 반면에 "모우"는 월요일에도 가게를 오픈해서 우리 부부 같이 월요일에 이벤트가 있는 사람들이 예약하기 좋았다. 우리가 선택한 모우코스는 1++ 한우 모우 6종(안심, 살치, 채끝, 부챗살, 차돌박이, 우설) 아롱사태냉채, 차돌관자구이, 표고버섯튀김 그리고 식사와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다. 차돌박이를 제외한 모든 소고기는 단품으로도 주문가능하다.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던 "모우"

모우 깔끔한 테이블 세팅
깔끔한 테이블 세팅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꽉 차 우리 부부는 제법 늦은 시간대인 8시 30에 예약하였는데, 가게에 도착하니 여전히 만석이었다. 자리에 앉으니 가벼운 인사말이 적힌 종이가 예약자로서 기분 좋게 해 주었다. 오마카세 맛집답게 모든 테이블은 바 테이블로만 이루어져 있고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조리과정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메뉴판에 나와있는 것처럼 '한우 타르타르'부터 시작해 '안심, 살치, 채끝, 부채, 차돌, 우설' 6종의 1++한우가 차례로 구워져 나왔는데 늦은 시간이라 우리 부부는 말도 없이 순삭 하였다. 빠르게 식사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식사 속도에 맞게 한우를 최상의 상태로 구워 주셔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기본찬으로 준비된 고들빼기, 표고버섯 와사비장, 짜사이, 깻잎치미추리소스와 맑은 소금, 히말라야 소금, 고추냉이, 홀그레인머스터드가 소스로 제공되어 다양하게 곁들여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마지막 식사에는 돌솥밥과 함께 한우가 들어간 된장찌개가 나왔는데 이미 충분히 배불렀지만 너무 맛있어 단숨에 순삭 했다. 입이 좀 텁텁하다 싶으니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나와 입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센스 있는 구성이 돋보였다.

모우 1++한우 6종윤기가 흐르는 소고기
모우 1++한우 6종과 윤기가 흐르는 소고기

 

오마카세는 메뉴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가 퀄리티를 좌우한다고 생각하는데 심심할 틈 없이 센스 있는 구성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우리 부부의 첫 결혼기념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게 해 준 '모우' 특별한 날 또 방문하고 싶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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