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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국내맛집

부산 데이트코스, 소개팅 장소 추천, 송정 해변열차 뷰, 오션 뷰 맛집, 카페 "수월경화"

by 완비 2022. 12. 12.

모처럼 부산을 방문하여 식사도 하고 이곳저곳 구경도 하고 나니 슬슬 카페인이 당길 시간이 되었다. 송정해수욕장 근처 갈만한 카페를 검색하다가 아주 탐나는 카페 한 곳을 발견했다. 오션 뷰도 있고 맛있는 디저트도 있는 부산 송정 카페 "수월경화" 후기 지금 레츠 고~

부산송정-수월경화
수월경화

✅ 영업시간: 11:00 ~ 21:00
🅿️ 주차 가능 여부: 가게 아래 주차 가능

 

송정해수욕장 앞 가장 목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수월경화"

"수월경화"는 송정해수욕장에서 해변열차가 지나가는 굴다리 방면으로 바라보면 딱 봐도 "아 저 집은 오션 뷰 맛집이겠네" 하게끔 생겨 "수월경화" 간판이 눈에 띄게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필로티 형식 건물이라 가게 아래에 가능하지만 주차자리는 많은 편은 아니며 바로 맞은편에 사설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요금이 꽤나 비싸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나는 주차공간을 혼동해서 사설 주차장에 주차하였는데 약 2시간가량 주차를 하여 요금이 7500원이 나왔다. "수월경화"는  "리추얼 오브 수월경화"라고 하는 애프터눈 티를 파는 예약제 카페와 같이 있는데 3층은 "리추얼 오브 수월경화" 4층은 "수월경화"이니 참고하면 좋다. 다만 3층에도 일부 "수월경화"를 이용하는 손님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다.

 

"수월경화"를 200% 즐기는 법

부산송정-수월경화-해변열차
오션뷰와 해변열차

"수월경화"는 오션뷰 맛집답게 창가 자리가 워낙 인기가 많아 창가 자리를 앉으려면 웨이팅을 해야 했다. 창가 자리가 아닌 자리에 착석 시에는 좌석 이동이 불가하여 창가 자리가 없다면 웨이팅을 하거나 다른 남은 자리를 앉아야 했었는데 다행히 우리는 3층에 창가 좌석이 남아있어 그곳으로 가게 되었다. "수월경화"는 오션뷰 맛집이기도 하지만 카페 앞으로 부산 명물인 "해변열차"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어 아주 멋진 연출을 자랑한다. 그렇기에 "수월경화"에 방문한다면 창가 자리 착석은 필수! 우리는 운 좋게 창가 자리를 차지한 후 메뉴를 주문하였는데 여러 메뉴 중 "머스켓 홍차", "체리 홍차", "호지가배" 메뉴에 베스트가 붙어 있어 "머스켓 홍차"와 "호지가배" 그리고 디저트로 "수월경화"의 시그니처 인 "달보드레 상자"를 주문하였다.

 

"수월경화"의 시그니처 메뉴들

친절한 메뉴설명

먼저 "호지가배"는 녹차를 덖어 구수한 맛이 나는 차에 부드러운 크림이 올라간 라테였는데, 쉽게 달달한 녹차 라테라고 생각하면 쉽겠다. 한 모금하니 부드러운 크림과 녹차 향이 입안을 맴돌았다. "머스켓 홍차"는 이름과 같이 머스켓의 달콤함과 상큼함이 스며든 홍차였는데, 샤인 머스켓 맛이 나는 껌이 단물 빠진 느낌이랄까? 달달한 향 아래 홍차의 훈훈함이 입안을 상쾌하게 해 주었다. 디저트로 주문한 "달보드레 상자"는 우리말로 "달달하고 부드럽다"라는 뜻으로 5가지의 디저트가 이쁘게 한 상자에 담긴 디저트 상자였는데 누군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정성 들여 준비한 느낌이 날 정도로 이쁘게 장식되어 있어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다. 각각 흑미 술빵, 인절미 꼬챙이, 이보이르 가나슈 모나카, 통팥 앙버터 모나카, 감태 명란 피낭시에 이렇게 다섯 가지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자 맛의 특징이 분명하여 이것저것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부산송정-수월경화-달보드레상자
달보드레상자

맛있는 디저트와 부드러운 라테 그리고 상큼한 홍차를 마시며 넓게 펼쳐진 송정 해변을 지나치는 낭만적인 해변열차를 보고 있자니 어느새 생각에 잠기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소개팅 혹은 연인과 방문한다면 아주 낭만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수월경화" 송정에 들리면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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