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나리타공항, 이동수단, 대중교통, 나리타익스프레스(NEX) 후기

일본 여행은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하게 되는데 공항에서부터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어 여행자들에게 고민을 안겨준다. 나 역시 고민을 하다가 결국 나리타 익스프레스로 결정하였는데, 나리타 익스프레스 이용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나리타익스프레스

1. 나리타 익스프레스 선택하게 된 계기

한국에서 비행 편과 숙소를 예약 후 여행 일정 짜기의 첫 번째가 바로 공항에서 어떻게 숙소까지 이동할 것인가였다. 나리타 공항은 도쿄 도심과 꽤나 먼 거리에 위치해 있었는데 목적지에 따른 교통수단 선택에 따라 소요시간이 천차만별이고 가격 역시 제각각이었다. 일단 숙소는 신주쿠 역 근처였는데 MBTI J의 나는 공항에서 신주쿠 역까지 시간을 아끼면서 저렴한 것이 무엇일까 끊임없이 서치한 결과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선택하였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첫 번째는 바로 배차간격이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신주쿠역으로 가는 열차가 30분마다 배차가 되었는데 이를 놓고 비교한 공항버스는 도쿄 시내의 목적지에 따라 배차간격이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로 천차만별이었다. 배차간격 비교적 짧은 편이라 여러 가지 이유로 계획한 시간에 탑승하지 못하여도 부담감이 없었다.
2. 두 번째는 바로 정시성이다. 이 역시 공항버스와 비교하였는데 공항버스는 교통상황에 따라 도착시간이 달라질 수 있는 반면에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소요시간이 정확하기에 좀 더 믿음이 갔다.
3. 세 번째는 바로 신주쿠역까지 환승이 불필요하다는 점!!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와 같은 다른 열차는 빠르고 저렴하지만, 환승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신주쿠역까지 환승 없이 바로 직행한다는 점!! 환승 걱정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다.
4. 네 번째 외국인을 상대로 저렴한 비용. 사실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저렴한 편은 아니다. 원래 편도 3250엔으로 상당한 가격이지만, 외국인에 한해 왕복 티켓을 구매하면 왕복 4070엔으로 다른 교통수단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다른 교통수단과 크게 차이 나지 않으면서도 앞서 언급한 장점들을 누릴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기회비용 측면에서 저렴하다고 생각했다.

2. 나리타 익스프레스 티켓 구매 방법

JR동일본여행서비스센터

먼저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왕복 티켓을 할인 판매하고 있어, 당연하겠지만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공항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마치고 Train 표지판을 따라 쭉 이동한다. 그렇게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정면에 JR 동 일본 여행 서비스 센터(JR East Japan Travel Service Center)가 보인다. 그곳에 들어가서 왕복 티켓을 구매하면 되는데, 판매원에게 Round Trip이라고 말하면 왕복 티켓을 구매 가능하며 그 자리에서 당일 티켓과 리턴 티켓의 출발 시간 및 좌석지정까지 한 번에 다 해준다(리턴 티켓은 시간이나 좌석지정 없이 오픈티켓으로도 구매 가능).

나리타익스프레스-티켓

3. 탑승방법 및 탑승 소감

나리타익스프레스-내부

티켓 구매 후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JR노선이기 때문에 JR 또는 NEX라고 적힌 표지판을 따라가다 보면 쉽게 탑승장소를 찾을 수 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전좌석 지정좌석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정된 좌석에 착석해야 하며, 탑승하면 열차마다 캐리어 보관 장소가 따로 있어 여행객 입장에서 굉장히 편리하다. 자리에 착석하니 좌석 간 간격도 매우 넓어 굉장히 편안했다. 좌석을 최대한 눕혀도 뒷사람 눈치를 안 봐도 될 정도였다. 또한 열차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 사용 가능했다. 소음이나 승차감 역시 조용하고 쾌적해서 편안하게 신주쿠까지 갈 수 있었다.

 

TIP. 나리타 익스프레스 리턴 티켓(오픈티켓) 시간 및 좌석지정 방법

JR역 가서 티켓 발권기를 사용하거나, 티켓 발권기 사용이 어렵다면 처음 구매할 때와 같이 티켓 오피스 창구에서 지정해달라고 하면 쉽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