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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해외맛집

<일본맛집> 도쿄 맛집, 신주쿠 맛집, 야키니쿠 맛집, 와규 맛집, 류엔

by 완비 2022. 11. 21.

일본음식 하면 라멘이나 우동 그리고 초밥을 많이 떠올리지만 육식 파인 나는 가장 먹고 싶은 메뉴 중 하나가 와규였다. 첫날 총 3만 보의 걸음에 지친 나에게 줄 보상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오늘은 야키니쿠 맛집인 류엔을 방문하였다.

류엔-입구
류엔 입구

1. 가게 위치

류엔은 신주쿠 지역에서도 가부키초에 위치해 있는데 체감상 꽤나 안쪽으로 걸어가야 했다. 일본이 치안이 매우 좋은 나라이지만 유독 가부키초에 대한 안 좋은 소문들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우리나라 유흥가와 다를 바 없었다. 주변에 보이는 호객꾼 들은 가벼이 무시하고 구글맵을 따라가다 보면 류엔이 보인다. 신주쿠역에서는 도보 8분(약 600m) 정도로 가볍게 가부키초 구경하는 마음으로 가면 될 것 같다.

2. 가게 내부와 메뉴

류엔-메뉴판
류엔 메뉴판

가게 내부는 대부분 룸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우리나라 고깃집과 흡사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약간의 테이블도 있지만 충분한 룸이 있었기에 나 역시 룸으로 안내받았으며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었다. 메뉴는 대부분 소고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 부위별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특히 우설이 눈에 띄였는데 우리는 다양한 소 부위가 있는 세트메뉴를 선택하여 우설 역시 맛볼 수 있었다. 또한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한국분이셨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어려움 없이 메뉴를 고를 수 있었다. 의사소통에 두려움이 있는 초보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3. 맛과 총평

류엔-와규류엔-우설
류엔의 고기들

고기는 일본식 양념이 된 고기였는데 간이 그리 강하게 느껴지지 않고 딱 적당했다. 그리고 우설이 함께 나오는데 우설은 개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맛이었다. 살짝 순대 간 느낌이랑 비슷했다. 예민한 사람은 잡내를 느낄 수 있으니 바짝 구워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 음식점에서 밑반찬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필요하면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사장님이 한국분이라 그런지 우리에게 김치도 주셨다. 타지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감동이었다. 끝까지 친절하게 배웅해주시는 사장님이 기억에 남는다. 일본식 야키니쿠를 경험해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류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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