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 로컬 나트랑 맛집, 현지 해산물 맛집, Hai san Thanh Suong 2, 하이산탄쓰엉 후기

나트랑은 해안도시이기에 각종 해산물이 풍부하다.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현지 맛집 탐방인데 빈펄 선착장 근처 유명한 해산물 맛집이 있다 해서 한 번 찾아가 보았다. 나트랑 현지 해산물 맛집으로 유명한 하이산탄쓰엉2 후기를 써본다.

1. 위치 및 가게 느낌

하이산탄쓰엉2

하이산탄쓰엉2는 빈펄 선착장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우리 숙소인 나트랑 인터컨티넨탈에서 그랩으로 약 9분 정도 걸린다. 위치가 헷갈릴 수 있으니 구글맵으로 먼저 검색하여 위치를 확인한 후 그랩을 부르는 게 좋을듯하다. 하이산탄쓰엉2에 도착하면 딱 봐도 현지 맛집 스멜이 물씬 나는데 현지인들은 물론 한국인에게도 입소문이 나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가게 입구에 싱싱한 해산물들이 즐비해 있는데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어린 학생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니 손짓 발짓을 동원해 얘기한다면 원하는 해산물을 고르는 것은 어렵지 않다.

2. 해산물 종류 및 장점

하이산탄쓰엉2-정찰제

원하는 해산물을 고른 뒤 요리 방식(굽거나, 튀기거나, 찌거나 등) 얘기해주면 안쪽 가게 자리로 안내해준다. 마치 우리나라 남해안 어시장에 가면 있는 초장집 시스템과 비슷하다. 해산물의 종류는 그야말로 다양한데 랍스터와 비슷한 크레이피시부터 키조개, 맛조개, 머드크랩 등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 해산물들도 많았다. 특히 나트랑 시내의 해산물 가게들은 가격이 표시되어있지 않아 관광객들을 상대로 시가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이곳의 큰 장점은 가격이 다 표시되어 있는 정찰제라 다양한 해산물을 관광객에게도 정직하게 판매한다. 한마디로 눈탱이 당할 일이 없다는 것. 주로 어린 학생들이 응대해 주었는데 일일이 저울에 달아 무게를 확인시켜주는 등 친절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3. 하이산탄쓰엉 맛 후기 및 주의할 점

맛조개와 키조개

사실 해산물은 싱싱하기만 하다면 어떤 요리법에도 기본은 간다고 생각한다. 이곳 역시 현지에서 볼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을 취급하기에 정말 맛있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비싼 랍스터 류인 크레이 피시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좋았으며, 블랙타이거 새우나 한국에서도 먹어보지 못했던 맛조개는 정말 맛있었다. 요청사항에 따라 갈릭으로 요리되어 나온 것도 있었는데 정말 별미였다. 우리 부부는 너무 맛있어서 두 번이나 방문했는데 해산물에 타이거 맥주까지 양 껏 먹었어도 두 번 각각 한화로 5만 원 7만 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로컬 느낌이 물씬 나면서 저렴한 해산물 맛집을 찾는다면 하이산탄쓰엉2 적극 추천한다.

와이프 얼굴만한 크레이피시

마지막으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두 번째 방문 때 굴요리도 같이 먹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어 한국 귀국 후 장염에 고통받았다..ㅠㅠ 굴만 빼고 먹는다면 문제 될 것은  없으니 이점만 주의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