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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나트랑 마사지샵 8곳 비교후기> 라운지스파, 제시카스파, 로얄살롱, 오키드스파, 헨리스파, 미우미우스파, 온시스파, 릴렉싱하우스스파(깜란공항)

by 완비 2022. 12. 5.

동남아 여행을 가는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는 마사지라고 생각한다.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다양한 마사지 샵이 많고, 많은 수의 마사지 샵이 있는 만큼 퀄리티도 천차만별이기에 여행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사지샵 8곳 비교 후기를 남겨본다.

1. 나트랑 마사지 샵 (나쁨)

나트랑마사지-릴렉싱하우스스파-외관
릴렉싱하우스스파

  • 릴렉싱 하우스 스파(장점: 공항 내에 위치해 탑승 전까지 쉬기 좋음/단점: 가격이 비싸고, 마사지가 약함)
  • 제시카 스파(장점: 저렴한 가격, 예약 없이 방문 가능/단점: 마사지가 약함)

먼저 릴렉싱 하우스 스파는 깜란 공항에 위치해 있는데 공항 체크인후 탑승전 야간 비행기라 면세점도 문 닫고 피곤에 지친 와중에 발견하여 가게 되었다. 먼저 장점으로는 한글 안내판이 있고 마사지가 끝나고도 손님이 없어서 인지 누워서 쉬게 해 주었다. 단점은 공항 내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비쌌고(발마사지 30분 15$, VND으로 결제 가능) 마사지사 분들이 서로 잡담을 나누면서 해서 전혀 시원하지 않았다.
두 번째 제시카 스파. 제시카 스파는 김청 금은방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예약 없이 방문하였다. 먼저 장점으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다리, 어깨 마사지 60분 20만 동)이며 역시 한글로 안내된 마사지 코스 표가 있다. 단점은 역시 마사지가 시원하지 않다는 점. 남자 마사지사로 교체를 원했으나 바빠서 이뤄지지 않았고, 장사가 잘 안 돼서 그런지 대기 중인 마사지사가 부족해 급히 외부에서 불러서 왔었다.

2. 나트랑 마사지 샵(보통)

나트랑마사지-라운지스파-코스표
라운지스파-코스표

  • 라운지 스파(장점: 한국말로 소통 가능, 깨끗한 시설/단점: 비싼 가격, 마사지가 약함, 예약 필수)
  • 헨리 스파(장점: 예약 없이 방문 가능, 남자 마사지사는 마사지 압 셈/ 단점: 마사지 중 잡담이 많음)

라운지 스파는 나트랑 여행 중 가장 처음 방문했던 마사지샵이었다. 베나자 카페 제휴업체이기도 해서 로컬 샵들에 비해 비싸기는 하지만 믿고 방문하였다. 카톡으로 예약 필수이며 직원들이 한국어 소통이 가능해 편리하였다. 가격은 베나자 제휴 30% 할인이 적용돼 90분 53만 2 천동이었다. 비싸지만 시설은 참 좋았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마사지 전 설문지를 통해 마사지 강도 등을 정하는데 크게 시원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헨리 스파야시장 근처 마사지 샵이 밀집되어 있는 거리에 있다. 야시장 구경 후 간단히 발마사지를 받기 위해 방문하였다. 가격은 발마사지 60분에 28만 동이며 남자 마사지사분이 있어 확실히 마사지 강도는 강했다. 하지만 마사지사 간에 끊임없는 잡담이 좀 거슬렸다.

3. 나트랑 마사지 샵(좋음)

나트랑마사지-온시스파-외관
온시스파-외관

1등 온시 스파(장점: 시설 깨끗, 마사지 잘함, 잡담 없음, 친절함, 예약 불필요/ 단점: 없음)
2등 로열살롱(장점: 깨끗한 시설, 특별한 경험, 마사지 잘함, 한국어 소통/ 단점: 예약 필수)
3등 미우미우 스파(장점: 가격 저렴, 마사지 압 최고, 친절함/ 단점: 언어소통 잘 안됨)
4등 오키드 스파(장점: 저렴한 가격, 마사지 잘함, 마사지 종류 다양/ 단점: 제휴 샵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시설)

먼저 온시 스파는 제일 마지막 날 방문하였는데 왜 먼저 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가장 만족스러운 마사지샵이었다. 마사지 종류도 다양하고 저렴하며 카운터 직원이 영어가 가능해 의사소통도 원활했다. 그리고 시작시간과 끝나는 시간을 체크해 시간 누락도 없었으며 당연히 마사지 압도 끝내주었다.

2등인 로열살롱은 정통 마사지샵은 아니지만 나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여기도 베나자 카페 제휴 업체인데, 방송에서 보는 것처럼 베트남 이발소 서비스를 받아보고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VIP코스를 선택하였는데 족욕부터 시작해 면도, 얼굴 팩, 손톱 정리, 귀 청소, 마사지, 스트레칭 등 토털 케어 서비스90분 제휴 할인 30% 적용되어 46만 9 천동이었다. 귀 청소나 면도는 베트남에서만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어서 너무 만족했다.

나트랑마사지-로열살롱-내부
로열살롱-내부


3등은 미우미우 스파인데 검색을 통해 마사지를 잘한다고 하여 찾아갔다. 마침 30%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 더 저렴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으며, 카톡 아이디를 통해 예약도 가능하고 예약 없이 방문도 가능했다. 역시 소문대로 마사지 압이 상당했으며 끝나고 나니 달달한 망고도 간식으로 제공해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4등은 오키드 스파로 콩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 급 검색을 통해 평이 좋아 방문하게 되었다. 제휴 업체들만큼은 아니지만 깔끔한 시설에 역시 가격이 저렴했으며, 특히 얼굴 피부관리나 각질 관리 등 다양한 마사지 코스가 인상적이었다. 여기도 마사지가 시원했으며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었다.

3박 5일간 무려 8곳의 마사지샵을 방문하였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반박 시 님말이 맞음'을 알려두며 후기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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